【런던·워싱턴·바그다드 외신=종합】 미 백악관은 19일 바그다드에 4일째 공습을 가했다고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폭기들도 이날 오후 이라크 공습을 위해 이라크 국경 부근 쿠웨이트의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를 이륙, 공습했다고 영국군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공습은 라마단 기간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바그다드 일원에는 이날 오후 대공포가 발사된 가운데 폭발음도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한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를 다시 확보하려하거나 이웃 국가들을 위협하려할 경우 미국은 무력을 다시 사용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사담 후세인과는 아직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에 대한 공습 중단을 명령키로 했는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군사력 사용은 대통령으로서는 가장 내리기 힘든 결정』이라며 그러나 이라크가 계속 위험한 무기를 제조, 사용하려는 위협을 가하고 있기때문에 공습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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