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신내동 신형초등학교(교장 이웅·李熊)가 겨울방학동안 결식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점심을 지원하면서 매일 오전10시30분부터 2시간씩 특별 수업시간을 갖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고 단지 점심만을 먹기 위해 학교에 올 경우 학생들이 입을 자존심의 상처를 최대한 줄인다는 취지에서다.
학교측은 21일부터 내년 2월1일까지 실시하는 특별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167명의 결식학생을 상대로 16명의 교사가 수학과 영어 한자 등의 정규 교과목 뿐만 아니라 컴퓨터와 종이접기 무용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신현초등학교는 이번 중식지원과 특별수업에 총 2,34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는데, 이중 1,670만원은 교육부에서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학교 자체 경비로 충당할 예정이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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