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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제약 수출로 약진/올 간장약 250만弗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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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제약 수출로 약진/올 간장약 250만弗 수출

입력
199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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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동남아 등 공략간장약 단일품목으로 올해 250여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린 국내 한 알짜 중소 제약업체의 약품이 국내 처음으로 중국정부의 공식수입 의약완제품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올린데 이어 내년엔 러시아로 대규모 수출에 나선다. 화제의 업체는 간장약 헤파디프 단일품목 수출로 지난달말 열린 35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과 수출유공자로 뽑힌 한서제약.

이 회사는 중국에서 간장약 헤파디프의 예비심사와 임상실험을 통해 5년만에 중국 위생부와 베이징(北京)의과대로부터 약효를 입증받아 국내 의약 완제품으론 처음으로 수입허가를 받고 11월 베이징에 지사를 설립했다.

권철(權哲) 한서제약 대표는 『중소기업으로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때 마다 수출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이를 위해 내수시장에 대한 경쟁력 제고 보다는 해외시장에서 직접 전문성을 인정받아 현지 판매에 주력했던 것이 매출신장에 큰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한서제약은 앞으로 신시장 개척과 세계화의 일환으로 러시아와 카자흐스탄등을 비롯, 파키스탄과 베트남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러시아 시장의 경우 음주인구가 많아 음주전후에 효과가 탁월한 간장약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중 현지 합작 생산공장 건설등 사업다각화를 모색중이다.

올해말 카자흐스탄의 한 제약업체와 이미 연 600만달러 규모의 간장약 수출에 대한 가계약을 맺은 상태여서 내년 수출목표 설정을 올해의 2배 규모인 500만달러로 늘려 잡는등 수출 경쟁력 높이기에 야심찬 계획을 준비중이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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