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사지서탑 해체 복원을”/전북,안전 진단후 결론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본보 11월5일자 23면)된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서탑(彌勒寺址西塔·전북 익산시 금마면)은 해체복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전북도의 의뢰로 1년여동안 안전진단을 실시해온 한국건설안전기술원 관계자는 18일 『미륵사지서탑은 붕괴 위험성이 있다』며 『해체복원이 근원적 대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체복원과 보수보강해 현상태를 유지하는 두가지 방안을 문화재관리국에 제시할 예정이지만 보수보강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우리 기술수준으로 해체복원과 원형추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화재관리국은 전북도로부터 진단결과를 통보받는대로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해체복원 여부를 최종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