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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경찰 무기고 털렸다/충남 보령시 고대도리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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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경찰 무기고 털렸다/충남 보령시 고대도리 소재

입력
1998.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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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6·권총 실탄 210발 등 도난18일 오전8시55분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고대도리 경찰초소내 무기고에서 M16소총 1정과 38구경 권총 1정, M16 실탄 200발 및 공포탄 10발, 권총실탄 10발 및 공포탄 7발이 도난당한 사실을 초소 직원 장승현(30) 순경이 발견했다.

장순경은 『전날 오후8시께 무기고를 점검하고 200여m 떨어진 숙소로 퇴근한뒤 아침에 출근해보니 무기고 이중문의 자물쇠 2개가 모두 절단돼 있어 확인한 결과 무기 2정과 탄알을 담아둔 탄통 2개가 모두 없어졌다』고 말했다.

무기고는 초소(15평) 내부 왼쪽에 한평크기의 컨테이너박스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직원 숙소와 연결된 비상벨이 있으나 발견 당시 전선이 끊겨 있어 작동하지 않았다. 또 초소 출입문은 유리와 알루미늄 섀시로 돼 있으나 자물쇠가 고장난채 방치돼 있었다.

이 무기고에는 예비군용 M16소총 12정과 경찰용 1정, 경찰용 38구경 권총 1정이 보관돼 있었으며 실탄과 공포탄은 도난당한 것이 전부다.

이 경찰초소는 충남 보령경찰서 원산도파출소에서 파견한 장순경과 전경 1명이 배치돼 24시간 교대근무했으나 전경이 14일 제대한뒤 장순경이 혼자 남아 야간 근무를 하지 않았다.<보령=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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