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등지에 ‘북한상품 전문매장’도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북한에 1억달러규모의 남북경협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또 남한 원자재로 북한 근로자가 완제품을 만드는 임가공사업을 대폭 늘리고 서울 여의도 등지에 북한 상품을 파는 전문 매장을 설치키로 했다.
지난 8일 중소기업인들과 북한을 방문했던 박상희(朴相熙) 기협중앙회장은 17일 김포공항에서 귀국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회장은 『북한의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와 기협중앙회간에 총 1억달러 규모의 남북경협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내 중소기업의 유휴설비를 북한에 수출하고 북에서 만든 완제품과 원료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거나 해외에 수출한다는데도 원칙합의했다』고 말했다.
중소업계는 우선 내년중 북한 해주에서 생산되는 유기질비료 원료 이탄을 연간 5만톤(150만달러 상당) 규모 도입키로 했다. 또 국내 라이터조합과 공예연합회에서 내년 1월부터 북한에 라이터돌 및 공예부품을 공급하고 북에서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국내에 반입하거나 제3국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밖에 침구류, 피복을 북한에서 임가공해 들여오고 황해제철소에서 생산하는 선철도 공급받기로 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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