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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논의 내년 후반기에”/조세형 대행 本報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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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논의 내년 후반기에”/조세형 대행 本報 회견

입력
199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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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17일 『내각제 개헌 논의는 내년 후반기에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4·5면> 조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DJP 후보단일화」합의대로 내년초에 내각제 논의를 시작, 연말까지 개헌을 완료해야 한다는 자민련의 입장과는 크게 다른 것이어서 자민련의 반발 등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조대행은 이날 한국일보와의 회견에서 『내각제 약속은 지켜지겠지만 경제가 어려운 데 너무 일찍 논의를 시작하면 국민적 비판을 부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는 『내각제 논의와 경제회생은 상충되는게 아니다』면서 『약속대로 내년말까지 내각제개헌을 하기 위해서는 내년 이른 봄부터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각제 논의시기 등 국내문제는 18일 모임(정권교체 1주년기념식)이 있으니 그 때 필요하면 얘기하겠다』고 밝혀 김대통령의 내각제 관련 언급이 주목된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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