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지표인 영업용 순자본비율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29개 증권사의 영업용 순자본비율은 지난달말 현재 평균 409.2%로 9월말에 비해 46.4%포인트가 상승했으며 전체 증권사 가운데 순자본비율이 9월에 비해 높아진 곳이 21개사에 달했다.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쌍용과 SK증권을 제외하고는 전체 증권사가 건전성 판단기준인 1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유화증권이 1,539.6%로 순자본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건설(1,085%), 부국(956%) 신흥(863.3%)순으로 드러났다. 삼성 대우 LG 동원 등 대형 증권사들도 400∼600%의 높은 순자본비율을 유지했다.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SK의 경우 9월말 마이너스 536.2%에서 지난달말 마이너스 518.8%로 , 쌍용역시 마이너스 161.8%에서 마이너스 128.2%로 순자본비율이 상당히 개선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식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이익도 크게 증가, 영업용 순자본 비율이 앞으로도 계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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