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의 연극, 동문들의 공연은 작품 외적인 재미가 있다. 서로 잘 아는 이들의 각별한 친밀감이 극장 전체를 감싼다. 흥행에 목매지 않으니 차라리 의미있는 작품을 고를 수도 있다.경기고 출신의 화동연우회는 8번째 정기공연 「깨어진 항아리」를 18∼2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올린다. 국내 초연작만 선보이는 전통을 지켜 독일 낭만주의시대 문필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의 대표작을 골랐다. 처녀 이브의 방에 있던 항아리가 깨지면서 범인을 잡기 위한 재판이 열리고 진짜 범인인 판사가 위기를 모면하려는 소동을 벌이는 코미디극이다. 이근희 신구 이영달 이대영등 출연, 박원근 연출. (02)76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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