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북한이 「전쟁카드」를 계속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미국의 대북한 유화정책이 북한의 평화적인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스탠리 로스 미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말을 인용, 적의보다는 우의를 강조하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정책은 남북한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김대통령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현재 붕괴 직전의 깊은 난관에 빠져 있으며 이 때문에 위성 로켓 재발사 시사, 의문의 지하시설 접근 문제 등을 끊임없이 세계에 흥정카드로 제시하면서 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이 비록 이라크의 경우에는 역작용을 초래했으나 북한의 경우에는 효과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에 대해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하는 것이 한반도에서 가공할 악몽이 현실화하는 것을 막는 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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