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수평적 정권교체 1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그때 그순간」을 재연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 펼쳐진다. 행사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 등 이른바 DJT연합의 주역들이 모두 참석키로 돼 있어 양당 관계자들의 감회가 남다르다. 특히 김총리는 자민련관계자들에게 『기념식에서 내각제 얘기가 안나오도록 해 그야말로 축하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하는 등 화합·공조 분위기조성에 애를 썼다.주최측은 행사에서 지난해 11월3일 후보단일화 합의 경과 보고부터 시작해 급박했던 금융위기, 대선 이튿날 새벽 김대통령의 일산자택 표정 및 대국민 메시지 등 대선전후 상황을 비디오로 상영해 당시의 감격을 되새기고 50년만의 정권교체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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