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가 베트남 하노이시 인근에 인구 25만명을 수용하는 대형 신도시를 건설한다.17일 대우는 2000년 상반기부터 하노이 8,726만9,600㎡(2,640만평) 부지에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하고 베트남측과 타당성 검토 및 용역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신도시는 일산신도시의 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이 사업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베트남수상과의 회담에서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대한 한국업체의 참여 확대를 요청한 이후 이루어지는 최초의 대규모 사업이다. 대우는 하노이 신도시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벡텔, 일본업체 2개사 등 모두 4개업체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1월에는 (주)대우 건설실무진과 미 일업체관계자, 베트남관리들이 참여하는 공동실무단을 설치할 계획이다. 신도시에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하수처리장 발전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의춘·김병주 기자>이의춘·김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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