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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정서화합과 정계개편은 함께 가야”/조세형 대행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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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적 정서화합과 정계개편은 함께 가야”/조세형 대행 회견

입력
1998.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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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P 단일화」를 통한 공동집권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데 이어 지난해 대선전을 진두지휘한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대행은 정권교체 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민의 정부」의 개혁작업은 일관되게 진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권교체 1주년을 평가하면.

『반대세력의 방해때문에 일정에 다소 차질은 있으나 재벌 구조조정, 실질적 민주화 등 개혁작업은 꾸준히 진척되고 있다. 수렁에 빠졌던 경제도 전환점을 돌아 내년 후반기에는 구조적으로 회복방향을 잡게 될 것이다. 정치개혁도 일정한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지역감정 극복에 큰 진전이 없다는 점이다』

­국민회의가 집권당으로의 변모에 성공했는가. 향후 지도체제 문제는.

『과거 여당의 기준으로 보면 안된다. 국민회의는 집권후 각종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또 정책정당화 당내 민주화 정경유착 단절 등 모든 부문에서 진전을 이뤘고 당내 파벌도 없어졌다. 지도체제는 지금과 같이 대통령이 당총재로 있는 단일 지도체제로 가야 한다』

­자민련과의 약속인 내각제 개헌의 전망은.

『약속은 지킨다. 다만 경제가 어려울 때 내각제 논의를 시작하면 국민들의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 내각제 논의에는 적절한 시기가 필요하며 국민들에게 정치권이 권력구조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인상을 줘서는 안된다. 내년 후반기에나 내각제 논의가 가능할 것이다』

­최근 당론에 대한 반발도 있고 자민련과의 공조도 문제되고 있는데.

『의원들은 소신을 피력할 자유가 있으나 일단 당론이 결정되면 조직의 논리에 따라야 한다. 18일중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 만나 양당 공조문제를 협의할 것이다』

­대야(對野)관계에 대한 획기적인 복안은 있는가.

『한나라당은 정권을 잃은 데 대한 허탈감, 박탈감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진정으로 국민을 대변, 지지도를 높여야 하는 데 지금까지 너무 발목잡는 정치만을 해왔다』

­정계개편의 복안이 있는가.

『인위적인 계획은 없다. 정계개편은 지역적인 정서화합과 함께 가야 한다』

­권노갑(權魯甲) 전 부총재의 연내 귀국설을 어떻게 보는가.

『개인사정이다. 당에서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 본인이 잘 알아서 결정할 것이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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