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를 빌려드립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가족 모임에 산타클로스를 초청해보자. 산타와의 만남은 자녀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가 된다.서울 강서YMCA(026955510)는 관내 거주하는 열가족의 신청을 받아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클로스를 보내준다. 부모에게서 미리 전달받은 선물과 함께 사랑의 말을 자녀에게 전해준다. 선착순 접수하며 비용은 2만원.
성 니콜라우스 산타학교(027024124)는 25일까지 어린이집 유치원등 어린이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산타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물을 주면서 「산타는 어디에 사는 걸까」「산타할머니도 있나」등 산타클로스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동화구연 형식으로 풀어준다. 비용은 7만∼10만원.
이벤트업체 우리들의 생일날(025010862)은 산타가 방문해 15분간 선물과 사랑의 말을 전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있는 집을 찾아가 1시간 정도 캐럴송을 부르고 촛불의식을 진행하는 놀아주는 산타프로그램도 있다. 선물주는 산타는 저녁 8시 이전 3만원, 8시 이후 5만원. 놀아주는 산타는 10만원이다. 4∼5일전에 예약해야 한다.
교육전문가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10세 미만 자녀들에게 산타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마음샘소아청소년클리닉 김은혜원장은 『산타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거나 산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 창의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타는 북극에서 1년동안 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만들고 크리스마스에 나눠주는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라는 설명을 통해 조건없는 베품을 가르쳐야 한다』며 『착한 일을 하지 않으면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 위협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재학·김동선 기자>고재학·김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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