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재선의원 모임인 「희망연대」가 당안팎의 도전에 직면한 이회창(李會昌) 총재에게 힘을 실었다.이부영(李富榮) 이규택(李揆澤) 김형오(金炯旿) 강현욱(姜賢旭) 정형근(鄭亨根) 의원 등 소속의원 15명은 14일 송년회를 겸한 모임을 갖고 『지도력이 흔들리면 당도 흔들린다』며 이총재 중심의 단합의 결의했다. 이들은 이총재는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해 당의 중심을 잡고, 비주류 중진은 당 내분으로 비치는 행보를 자제하고 당 결속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들 가운데 적임자를 선임, 이총재와 계파보스들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적극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물론 비주류는 『희망연대 행사의 통상적 참석인원이 30명이 넘었음을 감안할 때 이번 모임은 주류의 반쪽 모임일 뿐』이라며 이들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았다.<유성식 기자>유성식>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