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신용평가 규제론 반발

【도쿄=연합】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산하 「S&P 레이팅 서비스」의 리오 오닐 사장이 16일 지난달 말레이시아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부각된 신용평가 규제문제에 반발하고 나섰다.오닐 사장은 이날 발매된 회사발행 주간지 「크레디트 위크」와의 회견에서 『S&P는 신용평가를 규제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기도에 저항해왔다』면서 『규제할 경우 투자가와 채권발행기관 간의 신뢰형성에 불가결한 독립성과 객관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S&P의 신용등급 결정 최고 책임자인 그는 또 『공평하고 독립적인 기관에 의한 신용평가가 가장 이상적이며, S&P는 정부나 준정부기관의 대행자가 아니다』고 지적하고 『APEC 회원국 당국자에게 이 문제를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고 싶다』는 의향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