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문화정책의 주무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양평가를 실시한다. 문화부 박문석(朴文錫) 문화정책국장은 16일 『문화정책 담당직원들이 문화현상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문화지식·소양, 거시·정책적 시각을 기를 수 있도록 소양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출제는 외부기관에 맡기되 단편적 상식을 평가하는 단답식을 지양, 문화적 안목과 문장력을 가늠할 수 있게 논술형태로 할 방침이다. 첫 평가는 내년 1월 중순께 실시된다.
문화정책국 직원은 문화정책과 국어정책과 도서관박물관과 저작권과등 4개과 49명이며 직급별 간부는 국장인 이사관 1명, 과장급인 서기관 6명, 계장급인 사무관 14명이 있다.
박국장은 자신도 평가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라며 『결과가 좋으면 문화부 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도록 신낙균(申樂均) 장관께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박국장은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선다형의 「찍기」에 익숙해 문장력에 문제가 많다』며 『문장력 배양도 평가목적 중 하나』라고 말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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