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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공조 26명 年 250회 접촉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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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적공조 26명 年 250회 접촉 시도

입력
199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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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조단,前 국방·기무사령관 조사 방침… JSA 전역자 6명 소환/김 중사 집 지난주 압수수색/‘김 중위 사망’ 관련 증거 못찾아김훈(金勳·25) 중위 사망사건을 재조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단장 양인목·楊寅穆 중장)은 15일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출신 전역자 6명을 소환, 사건당일 김중위의 정확한 행적과 김모(28)중사의 알리바이 등을 정밀 조사중이다.

특조단은 지난주초 김중사 집을 압수수색, 북한군과 함께 찍은 사진과 메모지 등 대공용의점을 뒷받침하는 일부 자료는 압수했으나 김중위의 사망과 관련된 증거물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조단은 이에 따라 조작의혹이 제기된 총기대장등의 필적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의뢰하는 한편 부검, 현장자료 등을 토대로 법의학적 정밀분석작업에 재착수했다. 또 서울지검 공안·강력담당 부장급검사 2명과 안기부 대공수사관을 보강, 17일께 이들과 함께 JSA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특조단은 이와 함께 2월3일 귀순한 북한군 변용관(26)상위가 한국군의 북한군접촉사실을 진술했는데도 수사를 조기종결한 김동진(金東鎭) 전 국방부장관과 임재문(林載文) 전 기무사령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변상위에 대한 기무사 조사결과 북한은 공동경비구역내에 대남포섭공작요원인 적공조 26명을 운영, 한국군포섭을 위해 한해 평균 250차례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임전사령관은 『변상위의 진술을 중시해 김장관에게 JSA에 기무요원 상주를 건의, 김장관이 연합사령관에 서한을 보냈으나 거부당했다』고 밝혔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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