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월암리 1만여평 규모… 1,000여점 출토조선대박물관은 11월11일부터 시굴조사해온 전남 순천시 외서면 월암리 월평유적이 국내 최대의 후기구석기(2만년 전)유적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시굴조사 결과 규모는 1만평 이상이며 화살촉처럼 쓰인 슴베찌르개, 날이 선 작은 석기인 좀돌날몸돌등 후기구석기 석기 1,000여점이 출토됐다.
후기구석기는 4만∼1만년 전으로, 우리나라에는 지금까지 최대 후기구석기 유적으로 알려진 단양 수양개(1,000평 규모)유적등 10여개 유적이 이 시기에 속한다.
조선대 이기길(사학과·현장책임연구원) 교수는 『좀돌날몸돌등 출토유물은 후기구석기를 대표하는 유물들로 돌의 질이 좋아 형태가 잘 남아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적 후기구석기 유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조선대박물관은 곧 본격적 발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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