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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화의 출범과 21세기 유럽합중국/이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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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화의 출범과 21세기 유럽합중국/이장훈

입력
1998.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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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패권’ 대안으로서의 유러화 탐구유럽 11개국의 단일통화인 유러화가 99년 1월1일부터 통용된다. 유럽경제통화동맹(EMU)체제의 본격 시동을 알리면서 세계가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라는 거대경제권으로 재편되는 것을 의미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한국일보 국제부 이장훈기자가 쓴 「유러화의 출범과 21세기 유럽합중국」은 다가오는 EMU체제를 폭넓게 분석·고찰하고 있다. 「유러화의 탄생과 전망」 「유럽중앙은행(ECB)」 「유럽경제통화동맹 참가 11개국」 「유럽통합을 움직이는 사령탑」등이 주요 내용. 여기에 「유럽의 좌파정치 부활」과 「유럽합중국과 21세기 전망」등을 살피고 「유럽합중국」이라는 새로운 정치·경제적 실체를 확실한 개념으로 정립하고 있다.

저자는 『EMU체제의 출범으로 유럽은 제2의 황금기를 맞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특히 향후 EU는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정치세력이며 세계 경제위기상황에서도 재정지원능력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21세기의 새로운 세계질서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려면 『지나친 미국편향의 정치·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유럽과의 관계를 균형있게 정립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자연사랑. 9,000원.<김철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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