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미세혈류 포착간암의 종류와 진행정도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진단방사선과 최병인교수팀은 최근 간의 미세혈관 분포 및 혈류를 측정, 종양을 조기발견하고 악성여부와 종류까지 판별해내는 「역동적 파워도플러검사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0월 방사선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레디올로지」에 소개됐다.
이 검사는 우리 몸에 초음파 조영제를 주입한 뒤 촬영하는 초음파검사의 일종으로 간 내부의 미세한 혈류까지 선명하게 잡아낸다. 한 번의 검사로 종양여부와 종류를 진단할 수 있어 여러 단계의 검사를 거치는 불편을 해소했다. 최교수는 『종양이 생겨 혈액이 공급되기 시작할 때 진단이 가능해 간암의 조기발견은 물론 치료효과 평가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고재학 기자>고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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