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노후설비로 가동이 정지된 영월 복합화력 발전설비를 미국의 발전설비 정비업체인 IBC사에 매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전은 높은 발전원가로 3월 가동이 중단된 영월 복합화력의 가스터빈 4기 증기터빈1기와 보조설비 등 발전설비를 2,820만달러에 매각키로 11일 IBC와 계약했으며 IBC측는 이 설비를 미국 미시시피 지역으로 반출한뒤 현지에서 정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각설비대금은 일시불로 받는데다 철거비 운송비 보험료 등 제반비용을 IBC측이 부담하는 유리한 조건이며 철거와 운송 등도 국내업체가 담당하도록 돼 있어 400만달러 이상의 추가 외화벌이가 예상된다고 한전은 덧붙였다.한전은 9월 군산복합화력 발전설비를 공개입찰을 통해 미국의 NTE사에 2,750만 달러를 받고 매각하는 등 올들어 노후설비매각 출자회사 지분매각 등으로 6,000만달러 규모의 외화수입을 올렸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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