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급식차량 1,000원에넘겼다/홍사덕의원,시민단체에(표주박)

○…홍사덕(洪思德·무소속)의원이 4월부터 서울 서부역에서 노숙자들에게 컵라면을 무료제공해오다 경비를 감당하지 못해 중단했다. 그동안 지역봉사단체와 함께 월 1,500만∼2,000만원을 들여 무료급식을 해온 홍의원은 급식에 사용해온 차량을 지난달 말 경기 안양지역 불교단체인 안양시민봉년회(회장 윤청담·尹淸潭 스님)에 1,000원을 받고 넘겼다. 홍의원측은 『돈을 받지 않고 버스를 넘기면 증여세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파는 형식을 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