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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중사­소대원 대질키로/金 중위 사망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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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중사­소대원 대질키로/金 중위 사망 수사

입력
1998.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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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일지’ 파손 여부 집중조사김훈(金勳·25) 중위 사망사건을 재수사중인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단장 양인목·楊寅穆 중장)은 14일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 중대장 김모(33)대위를 소환, 소대 상황일지의 파손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특조단은 또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이첩받은 김모(28·구속)중사를 상대로 김중위사망사건과 관련여부를 추궁했으나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이르면 15일부터 당일 행적에 대해 전역병 및 현역소대원들과 대질신문키로 했다.

김중사는 조사에서 북한군과 30여차례 만난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21면>

특조단 관계자는 『김중위가 사망한 2월24일 부대의 차량운행, 근무자배치등 소대 움직임이 모두 기록된 상황일지가 없어져 소대원들의 당일 행적을 추적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며 『사고후 소대원들이 다른 소대원들로 교체되는 등의 과정에서 분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대위는 조사에서 없어진 상황일지는 16절지 한장으로 다음날 새벽 소대 상황일지철에 내용을 옮겨적기 위한 초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미연합사령부는 「미군과 북한군이 수년동안 JSA내 미군오락실에서 맥주와 피자파티를 열었다」는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의 보도와 관련,『근무장교들이 교체될 때 만남을 갖고 맥주등 음료수를 마시기는 한다』며 『그러나 이같은 만남은 1년에 두차례 정도』라고 밝혔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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