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이행않으면 은행제재 받을것”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5대재벌의 구조조정 합의는 그대로 차질 없이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이번에 합의된 내용중 반도체 분야도 약속대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CBS 창사 44주년 기념회견에서 『5대재벌 구조조정 합의중 반도체 분야에서, 해당기업중 한 곳이 굉장한 애착을 갖고 「꼭 우리가 해야겠다」고 해 장애에 부닥쳐 있다』며 『그러나 합의한대로 되지 않으면 약속대로 하지 않은 기업이 은행에 의해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반도체 분야 구조조정 협상 난항에 관한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위원장의 발언은 (구조조정이) 어려우니 안해도 좋다거나, 안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역대 정부는 재벌이 저항하면 개혁을 포기했으나 이 정부는 말못할 약점도 없고, 신세진 것도 없으니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벌이 안다』며 『이정부가 합의한 일, 해야 할 일을 포기하는 일이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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