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대규모사업교환)과정에서 6,000여명의 삼성자동차 임직원 가운데 일부를 자체수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삼성자동차 홍종만(洪鍾萬) 사장은 14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모든 사우들의 100% 고용승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상대사가 원치않는 사우들은 고용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며 『상대사에 간 이후라도 부당한 조치를 당한 사우가 있다면 삼성이 수용토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사장은 또 『빅딜이후에도 부산공장의 SM5가 계속 생산되고 정상적인 판매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파업중인 근로자들에게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대우의 삼성차 임직원 100% 승계가 우선돼야하며 불가피하게 대우차에 합류하지 못했거나 합류후 부당한 조치로 실직하는 인력에 대해 삼성이 자체수용하거나 협력업체 취업알선 생활자금지원 등의 조치를 검토중』이라며 『임직원들이 우수인력인데다 회사설립때 부터 지금까지 많은 고생을 한 만큼 이들이 직장을 잃어서는 곤란하다는 공감대가 그룹내에 확산돼 있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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