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과 일본의 신일본제철(新日鐵)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하기 위해 상호지분매입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철은 향후 3년간 포철의 전체주식가운데 1%를 매입키로 최근 결정했으며 포철도 비슷한 규모의 신일철 지분을 확보키로했다. 신일철은 이에 따라 9일 뉴욕증시에서 한국정부와 산업은행이 소유한 포철지분 5.1%의 주식예탁증서(DR)매각과정에 참여, 포철지분의 0.1%를 확보했다. 포철은 신일철의 DR매입 총액등을 구체적으로 파악, 매입가에 해당하는 만큼의 신일철 주식을 도쿄증시를 통해 매입할 방침이다.포철과 신일철의 상호지분매입은 양사가 다른 기업들의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포철의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신일철의 이마이 다까시(今井敬) 회장간 올 4월 합의한 사항이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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