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기업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참여한 미국기업과 손잡고 국내에 대형 사이버테마파크(대규모 전자오락실)를 설립한다. 「게임웍스」란 명칭으로 지난해 미국에 첫 등장한 이 테마파크는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으로 향후 외국인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 증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할 것으로 전망된다.부동산개발 및 유기장업체인 보인엔터테인먼트사는 미국 세가게임웍스사의 한국측 파트너로 「게임웍스 서울 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보인그룹과 미국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6일 서울에서 합작조인식을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가게임웍스는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일본의 유명게임기업체 세가 엔터프라이즈,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영상문화기업 드림웍스 등 3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로 이들이 개발한 각종 최신 전자오락과 휴게시설을 갖춘 사이버 테마파크인 「게임웍스」를 미국 6곳에서 운영중이다. 보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설립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ASEM)시설단지」내에 「게임웍스」중 최대규모인 1,500평 규모의 「게임웍스 서울 센터」를 2000년 3월까지 완공, 개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보인은 이 시설이 들어서면 연 120만명이 이용해 연간 400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향후 국내에 이같은 시설을 추가설치하고 중국과 동남아등지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보인엔터테인먼트는 동양상호신용금고를 모체로 한 중견그룹인 보인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95년 설립된 부동산개발 및 유기장업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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