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신재민 특파원】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12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탄핵혐의 4가지를 모두 인정하고 17일 하원 특별 본회의에서 미국 헌정 사상 두번째로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전체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관련기사 9면> 공화당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법사위는 이날 헨리 하이드 위원장 주재로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4가지 탄핵 혐의중 마지막 항목인 권력남용 조항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 반대 16으로 가결했다. 앞서 11일에는 연방대배심 위증 혐의 등 3가지 조항을 모두 통과시켰다. 관련기사>
미 하원 법사위가 현직 대통령 탄핵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것은 1868년의 앤드류 존슨 대통령과 1974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에 이어 세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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