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내년 1·4분기부터 우리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서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4∼5%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재정경제부는 12일 열린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 대한 당정협의에서 거시경제지표가 이같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성장률이 내년 상반기에 0∼1%, 하반기에 4∼5% 수준으로 올라서 전체적으로 2.0%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1.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0.5% 보다 훨씬 낙관적인 수준이다.
또 내년도 세계경제는 올해와 같은 1∼2%의 성장에 머물겠지만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위기국면에서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올해에는 내수침체로 인한 수입의 감소로 390억달러 이상의 흑자가 예상되며 내년에는 내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수입이 증가하겠지만 수출도 증가하는 만큼 200억달러의 흑자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환율, 임금, 국제원자재가격 등의 안정세에 힘입어 3%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IMF와의 4·4분기 정책협의때 예상했던 5%이내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내년에 외국인직접투자는 10월 이후 본격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연간 150억달러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재경부는 예상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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