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억달러 요구 철회 美 경제제재 해제검토”【뉴욕=윤석민 특파원】 북한과 미국은 11일 뉴욕에서 끝난 북한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 해소를 위한 2차 회담에서 미국측의 현장 접근을 위한 기본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으나 현장 접근을 향한 상당한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 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은 현장 접근을 허락하는 대가로 3억달러를 보상하라는 당초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미국측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식량 지원의 확대와 대북 경제제재 해제 등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상책을 검토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차기 회담은 내년 1월18∼22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4자회담 4차 회의를 전후해 2차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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