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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특차모집 ‘양극화’/법학·의예과 등 인기과는 경쟁률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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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특차모집 ‘양극화’/법학·의예과 등 인기과는 경쟁률 높고

입력
1998.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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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생·간호대 등 비인기과는 지원 ‘한산’올해 처음 실시되는 서울대 특차모집에 인기, 비인기학과 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에 따르면 특차 원서 접수마감을 하루 앞둔 13일 현재 814명 모집에 1,976명이 지원, 2.43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법학부(40명 모집) 4.67대1, 의예과(19명 모집) 3.79대1 등 상위권 인기 모집단위 대부분이 3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동물자원과학과 0.5대1, 농생대 1.07대1, 간호대 0.73대1, 약대 1.29대1 등 전체 50개 모집단위 중 10개는 정원에 미치지 못했다.

비평준화고 등 특목고 출신 학생들의 특차지원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 모과학고 입시관계자는 『내신성적 부담이 적기 때문에 특차 지원을 권하고 있다』며 『우리학교 자퇴학생 대부분이 공대 등 자연계열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특차전형에서 특목고 자퇴생 등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에 대해 수능성적 계열별 상위 3%(약 2만5,000명)내 점수대를 10등급(등급간 1.5점)으로 나눠 산출한 내신성적을 부여하고 있다.<이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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