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삐삐만한 크기의 초소형전화기 「마이폰」이 무려 500억원대의 수출주문을 받아 또한번 화제를 뿌리고 있다.「마이폰」(일명 사오정전화기)은 7월께 출시한 지 불과 5개월여만에 15만여대가 팔려나간 대히트상품. 신생벤처기업 YTC텔레콤은 일본 미국 유럽 등지로부터 총 4,000만달러(480억원) 상당의 추가주문을 받아 연말부터 대규모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YTC텔레콤은 이미 6만여대를 수출한 일본지역에 추가 15만여대 가량의 주문을 받은 데이어 독일 DNT사로부터 50만대, 미국 S사로 부터 무려 150만대 등 총 215만여대의 수출주문을 받아놓은 상태. 이 때문에 YTC텔레콤은 수출주문을 대기 위해 24시간 라인풀가동에 들어가는 등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영천 사장은 『진행중인 수출상담건이 모두 성사될 경우 공급량이 달릴 정도』라며 『물량이 큰 오더부터 소화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럽 아시아지역에서도 계속해 수출상담이 들어오고 있어 내년께는 20여개국에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오정전화기가 해외에서도 인기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마이폰의 깜찍한 디자인과 빼어난 성능, 저렴한 가격때문.
우선 크기가 삐삐만한 4.5×6×1.5㎝로 초소형인 데다 무게또한 40g에 불과하다. 또 이어폰처럼 귀에 꽂고 통화를 하기 때문에 컴퓨터작동시나 두 손으로 다른 일을 할 때 매우 편리하다. 대형 통신업체및 전화업체에 철저히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물량을 공급하는 판매전략도 주효하고 있다.
국내 종합상사로 부터도 50만여대의 수출주문을 받아놓고 있다.
이에 힙입어 이 회사의 매출은 올해 80억원에서 내년에는 500억원대로 급성장, 또한번의 성공벤처기업으로 발돋음할 전망이다. YTC텔레콤은 내년께 전화기와 이어폰을 무선으로 처리하는 무선 사오정전화기를 개발, 해외시장에서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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