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을 활용한 「사이버과외」 학습프로그램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자녀들에게 컴퓨터를 사주는 학부모들은 많지만 실제 학습에 활용하는 학생은 많지 않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이버과외프로그램들이 국어·영어·수학·과학등 각 과목에 동영상·음성 자료까지 들어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인기다.
초등학생∼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활용해 과외를 받는 이 멀티미디어학습시스템은 올해초 학습지시장에 등장했는데 근래 들어서는 본사가 학생들의 컴퓨터망과 연결, 각 학생들의 과목별 전국석차까지 분석해 보내주는등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한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컴티쳐 홈스쿨」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5개 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회원에 가입하면 기본프로그램 구축용 CD롬을 지급하고 매주 학습자료를 전송해준다. 매주 테스트한 결과를 본사가 집계, 지역·과목별로 전국석차를 내 각 학생들에게 보내줘 스스로 부족한 과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매주 관리교사가 방문해 학생들이 부족한 부분을 지도해주는 한편 매월 학부모들에게는 각 학생들의 성적표도 우송해준다. 컴퓨터에 전송한 교재는 프린트도 가능하다. 회사측은 앞으로 정기적으로 IQ테스트, EQ테스트, 적성검사자료등도 전송해 학생들이 스스로 적성과 인성을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컴티쳐홈스쿨의 월회비는 6만5,000원이지만 출시기념으로 12월 가입자에 한해 50%씩 할인해준다. (상담실 027863321)
「호랑이선생님」으로 알려진 탤런트 조경환씨가 전문가들과 함께 창업한 「참교육사이버스쿨」은 무궁화위성을 활용하고 초등학생(1∼6학년)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과외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의 경우 국어 수학 사회 자연 영어 한자등으로 구성돼있고 중학생 프로그램은 국어 수학 영어 물상 한자등 과목으로 돼있다. 비용은 월 5만5,000원이다. (상담실 025630335)
이밖에 4∼6개의 컴퓨터통신업체들이 사이버과외시장에 진출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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