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럴리 주한 美 사령관 밝혀/국방부,모든 의문사 재조사김훈(金勳·25) 중위 사망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은 11일 김중위의 사인규명과는 별도로 군내 모든 의문사에 대해서도 전면 재조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조단은 이에 따라 군검찰과 기무사, 정보사, 법의학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군의문사 조사위원회」를 산하에 설치, 80년이후 지금까지 군복무중 숨졌으나 사인규명이 불명확한 모든 의문사를 재조사할 방침이다.<관련기사 17면>관련기사>
「군의문사 조사위원회」는 전국민족민주열사유가족협의회(약칭 유가협) 등 관련단체로부터 군내 의문사 명단을 넘겨받아 현지 부대 방문과 수사기록 재검토 등을 통해 사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게 된다.
한편 존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은 이날 특조단의 김중위 사망사건 재조사에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
틸럴리사령관은 이날 특조단장 양인목(楊寅穆) 중장을 만나 『3차례에 걸친 특조단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출입을 적극 보장하고 미육군성 범죄연구소가 보관중인 김중위 사망사건 관련 수사기록도 내부검토를 거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중위 사망당시 JSA경비중대장이었던 김익현(金益賢·32·육사45기) 대위는 『변용관 북한군상위가 귀순할때까지 부대원들의 북한군 접촉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부하들에게 사건과 관련, 함구령을 내린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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