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0일 세계인권선언 채택 50주년 기념 연설을 통해 북한과 쿠바, 중국, 미얀마, 수단, 아프가니스탄 등을 인권 억압국으로 지목하고 이들 국가의 인권개선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부인 힐러리 여사가 대독한 세계 인권상황에 대한 연설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세계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과 같은 전체주의 국가, 인종적 증오가 판치는 세르비아나 이라크, 타종족에 대한 학살을 일삼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인권개선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적 기본권이 아직 부인되고 있는 중국도 인권개선 대상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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