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예술소설 「혼불」의 작가 최명희(崔明姬)씨가 11일 오후 5시 서울대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1세.<관련기사 13면> 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쓰러지는 빛」으로 등단한 최씨는 81년 동아일보 창간60주년기념 2,000만원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일제시대 종부(宗婦)3대의 삶을 그린 「혼불」(1부)로 당선했다. 최씨는 96년 12월 전 10권으로 완간하기까지 이 작품에만 전념했으며 단재상 호암상을 수상했다. 관련기사>
독신인 최씨의 유족은 용범(溶範·49·자영업)씨등 동생 다섯. 장례는 전주시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삼성의료원. 발인 15일 오전 5시, 장지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건지산.(02)341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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