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44명 생존… 아시안게임 관광객들 탑승가능성【방콕 AFP 연합=특약】 승객과 승무원 등 132명을 태운 타이항공 소속 국내선 에어버스310 여객기가 11일 오후 7시10분(현지시간)께 태국 남부 수라트 타니 공항 인근에서 추락했다. 사망자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소 44명이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콕공항을 출발한 사고 여객기는 수라트 타니 공항 활주로 1㎞를 앞두고 진흙 지대 고무농장에 추락했다. 여객기는 기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화염에 휩싸였으나 동체는 거의 파손되지 않았다.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생존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구조 관계자들이 말했다. 사고기는 악천후 속에서 몇차례 공항 주변을 선회하며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 수라트 타니공항은 태국의 유명 휴양지인 사무이 섬의 배후 공항으로 사망자 중에는 방콕 아시안 게임을 맞아 태국을 방문한 관광객 등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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