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년만에 ‘정원자율’ 우수大 인정/6개 단과대·2개 대학원 급성장/기독교정신바탕 다양한 인성교육/‘졸업시 전공결정’ 학생중심 열린교육『천안대학교로 오면 사람이 새로워집니다』
천안대는 젊고 패기있는 대학이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다섯살배기 신생대학이지만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대학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철저히 기독교정신에 입각해 긍정적인 세계관과 어학실력, 컴퓨터능력을 두루 갖춘 국제화시대의 동량을 길러내는데 교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측은 과감한 시설 확충과 수준높은 학사운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통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젊은 미래지향형 대학
충남 천안시 안서동 태조산 자락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림속에 자리한 천안대 캠퍼스는 진리탐구에의 열정과 솟구치는 패기로 활력이 가득하다. 젊고 의욕적인 교수들의 연구 열기가 뜨겁고 교수와 학생 사이의 두터운 존경과 믿음은 새시대를 이끌어 나갈 천안대의 밝은 미래를 엿볼수 있게 해준다.
천안대는 94년 기독신학교로 개교해 96년 현재의 이름으로 교명을 바꿨다. 5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놀랄만한 발전을 거듭해 개교 당시 4개학과에 입학정원 200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6개 단과대, 주·야간 39개학과(입학정원 1,500여명), 2개 대학원(국제대학원, 아동복지대학원)으로 구성된 종합대학으로 도약했다.
올해 교육부로부터 정원자율화 대학으로 선정돼 99학년도에 유아교육과 특수교육과로 구성된 사범대학을 신설했고 기독교철학, 기독교상담학, 사회복지학, 회계학, 정보처리학 등 7개 전공과정도 개설하는 등 성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현재 어학실과 컴퓨터실, 음악실 등을 갖춘 지상 12층의 매머드급 다목적동을 비롯해 교수연구동, 강의동, 대강당, 공연장 등이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학교 시설도 날로 확충되고 있다.
또 지난해 국내외에서 유능한 20여명의 교수를 신규채용한데 이어 올해도 20여명을 추가 채용키로 하고 현재 면접심사중이다. 교수들의 평균연령이 40세로 젊은게 특징이다.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인성교육
천안대는 기독교의 박애정신과 민주적 홍익인간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설립됐다. 이 때문에 기독교정신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은 천안대의 교육과정에 있어서 중심적 자리를 차지한다. 모든 학생은 졸업때까지 4년간 채플과 인성교육 과목을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이로 인해 천안대 학생들은 인사 잘하고 예의바르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얼굴은 캠퍼스 전체 분위기를 환하게 만든다. 김기만(金基萬) 입학관리처장은 『우리학교에 들어온 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거쳐 전문지식과 함께 훌륭한 인격을 겸비한 지성인으로 변화된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이같은 인성교육이 우리 학교의 특성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학생중심의 열린교육
천안대 교과과정의 특징은 학생 개개인의 다양한 능력과 소질을 계발해주기 위한 학습자 중심의 열린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복수전공제와 부전공제의 단과대 장벽을 허물었다. 음대에 입학한 학생이라도 영문학을 복수전공할 수 있으며 경영학과 학생이 정보통신학을 부전공할 수도 있다.
특히 학부제 운영이 색다르다. 타대학의 경우 대부분 2학년으로 올라갈때 학부내에서 전공을 결정하지만 천안대는 졸업때 전공을 결정한다. 즉 4년간 원하는 분야를 맘껏 선택해 공부한뒤 졸업때 가장 수강을 많이 한 분야를 전공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또 야간학과에 입학한 학생이 주간 학과를 선택해 복수전공할 경우 주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으며 전과(專科)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어학·컴퓨터 인재양성 온힘/생활영어 3년·컴퓨터 1년 ‘필수’
천안대는 정보화시대에 국제무대의 주역으로 당당히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기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문에 어학교육과 컴퓨터교육이 아주 철저하다. 졸업할때 쯤이면 학생 누구나 생활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컴퓨터를 전문가 못지않게 활용할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게 이 학교의 목표다.
이를 위해 천안대는 전교생에게 생활영어를 3년간 필수과목으로 수강토록 하고 있다. 컴퓨터는 1년간 필수과목으로 배워야 한다.
이 때문인지 천안대 교정에서는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교실은 물론 캠퍼스 전체가 생활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첨단 시설을 갖춘 어학실이 완비되어 있으며 이를 확충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완공될 12층 규모의 다목적동에 대형 어학실이 설치된다.
컴퓨터 교육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다. 각종 첨단 정보·통신매체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연결되는 멀티미디어실이 설치돼 있고 멀티미디어교육 지원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다목적동에도 최첨단 기기를 갖춘 대규모 컴퓨터실습실이 추가로 마련될 예정이다.
천안대는 외국어교육의 강화를 위해 매년 교수 신규 채용시 외국인 교수를 꾸준히 뽑아 외국인 교수 1인당 수강학생수를 줄여 실효성있는 교육을 펴나갈 방침이다. 또 세계 각 대학과의 학생교류를 활성화해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안대는 천안 아산 등 호서지역 17개 대학과 협력체제를 구축, 통상산업부 충남도 천안시의 지원을 받아 충남테크노파크를 학교가 위치한 안서동 일대로 유치하는 등 산·관·연(産·官·硏)협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6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있는 천안지역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우수한 산업인력을 공급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인터뷰/장종현 총장/“우수교수 영입 등 내실있는 교육 아낌없는 투자”
천안대 장종현(張鍾鉉) 총장은 이 대학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총신예술학교, 천안외국어대, 기독신학대학원대학, 천안대를 설립, 20여년간 인재양성의 외길을 걷고 있다. 진리와 자유의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대학을 설립한 만큼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둔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천안대의 교육목표는.
『우리 학교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은 「진리를 사랑하는 자유인」이다. 따라서 덕성의 함양을 위한 인성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믿음의 교육으로 진실한 사람을 양성하고자 모든 교직원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학생지도와 교과운영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우리는 세계가 우리의 일터인 세계화 시대, 또한 다양한 정보의 효율적인 활용이 요청되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제 외국어와 컴퓨터는 필수적인 생활양식이 되었다. 우리 학교는 회화 중심의 생활영어와 실습 위주의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전교생이 교양필수 과목으로 이수하도록 폭넓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동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개교한지 5년밖에 안됐지만 비약적인 발전으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전계획은.
『외적인 성장보다 내실이 중요하다. 우수 교수를 영입하고 각종 첨단정보 실험실습기자재를 확보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교육의 세계화와 정보화, 학습자 중심교육 등 21세기 교육지표를 착실히 실천에 옮겨 나갈때만이 대학이 생존할 수 있다. 천안대의 궁극적인 미래상은 학문에 대한 진지함과 따뜻한 인간미, 진실한 신앙인격을 갖춘 명실상부한 한국의 대표적 기독교 대학이 될 것이다』
천안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학의 선택은 일생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 안목이 필요하다. 빛나는 미래를 준비하며 학업에 정진해온 수험생들에게 우리 대학은 그 결실을 맺게 해줄 것이다. 우리 학교를 선택한 학생은 젊고 패기있는 학교와 함께 성장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학부모들에게는 자녀를 믿고 맡겨달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천안=전성우 기자>천안=전성우>
◎올 입시전형 특징/소년소녀가장·목회자 등 특별전형/특차원서접수 15∼21일
천안대는 99학년도 입시에서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 입학의 문을 활짝 열었다.
특차모집에서 추천자 특별전형과 소년소녀가장 특별전형, 목회자 특별전형, 만학도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추천자 전형은 봉사정신과 선교 관련 활동이 뛰어난 사람을 학교장이나 담임목사의 추천을 받아 특별선발하는 것. 또 만 20세 이하의 소년소녀가장으로서 시장 군수 구청장이나 읍·면·동장이 생활보호대상자로 인정한 학생을 특별전형한다.
특히 학사학위를 받지 못한 목사 전도사를 위해 목회자 특별전형과 30세 이상의 늦깎이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학도 특별전형도 실시, 대학진학의 기회를 크게 확대했다. 목회자·만학도 특별전형은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고교성적과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특차모집 원서접수는 15일부터 21일까지다.
천안대의 정시모집은 「가」 군이다. 28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6일 실기고사와 면접을 실시한다.
천안대는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서울에서 1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학생의 85%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출신이다. 서울(강남역, 사당역, 양재역, 잠실역)과 성남, 분당, 수원 등지와 학교를 오가는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입학안내(0417)5509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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