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맹주 겨냥 거창·합천,진주갑 개편대회에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가 새해 예산안이 처리되자마자 첫 공식행사로 부산·경남(PK)지역을 2일간 방문, 영남권 바람몰이에 나섰다.
박총재는 10일 합천 문화예술회관과 진주 경남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거창·합천지구당(위원장 권해옥·權海玉)과 경남 진주갑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정필근·鄭必根)에 박철언(朴哲彦) 이택석(李澤錫) 부총재 박준병(朴俊炳)총장 김동주(金東周) 김종학(金鍾學) 의원 등 당직자들을 대거 대동하고 참석했다. 14일에는 울산남갑과 경주지구당개편대회 참석차 영남권 2차 방문이 예정돼 있다.
지난 7·21 재·보선이후 4개월여만에 PK지역을 방문한 박총재는 『내 고향은 경북 포항이 아닌 부산광역시 기장군』이라고 PK출신임을 강조한 뒤 『과거에도 경상도인들이 중심이돼 근대화를 이룩했듯이 자민련과 경상도가 힘을 합해 나라경제를 일으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열리는 국정협의회에 불참하면서까지 강행하고 있는 박총재의 영남지역 방문은 내년초 본격화할 대대적인 정계개편이나 내각제 공론화에 대비, 자민련의 영남권 지지기반 확대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박총재 개인적으로도 TK지역 뿐아니라 출생지인 PK지역으로 세를 확장, 명실상부한 영남권 맹주로 자리를 굳히려는 포석도 깔려 있다.<진주=염영남 기자>진주=염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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