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2건국운동 정치무관 일단 맡았으면 끌고가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2건국운동 정치무관 일단 맡았으면 끌고가야”

입력
1998.12.11 00:00
0 0

◎이강래 정무수석 밝혀청와대는 10일 제2의 건국운동이 「궤도수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조직·성격·활동범위 등 논란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직전인 14일께 제2건국위 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직접 주재, 운동전개 방향을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10일 국민일보와의 창간회견에서 『제2의 건국운동은 국민이 운동주체로서 정부와 함께 국정의 총체적 개혁을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말해 이 운동을 내년의 주요국정과제로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도 『제2의 건국은 총체적 개혁이면서, 새로운 의식개혁운동』이라며 『김대통령이 이미 밝힌 7대 개혁과제에 대한 수정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청와대의 주무수석인 이강래(李康來) 정무수석과의 일문일답.

­청와대 정무수석이 손을 뗄 것이라는 보도가 있는데.

『일단 맡았으면 끌고 나가야 한다. 청와대 내부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설왕설래하는 것으로 안다. 새 정부에서 정무수석이 과거 행정수석 업무를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맡은 것이지,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하다. 청와대 내부에서도 그런 안이 검토된 적이 없다. 과거 새마을 운동도 행정수석이 맡았다』

­7대 개혁과제가 축소되는가.

『역시 이해부족에서 비롯됐다. 의식·생활개혁운동은 민간부분이 끌고 간다. 제도개혁은 대통령자문기구로서 대통령에게 건의후 결정이 되면, 구체적인 개혁을 각 부처가 추진한다. 공직사회의 참여도 필수적이다』

­지방조직 문제에 변화가 있나.

『지방조직도 시·도지사들이 먼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미 일부 자치단체에서는 조례를 제정해 조직이 구체화하고 있다. 김대통령의 지방순시때 스스로 지방조직을 건의한 단체장도 있다. 야당의 하부조직이 흡수될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다』

­그럼에도 청와대를 포함해 여권 내부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닌가. 『금시초문이다. 대통령의 생각도 확고하다』<유승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