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의 광고를 대신 하시오」마이크로소프트(MS)가 허위광고를 게재했다가 뜻하지 않은 요구를 당해 어려움에 처했다. 한국MS는 최근 주간지에 자사의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인 「프로젝트98」을 광고하면서 경쟁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삼성SDS가 마치 MS제품을 사용하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게재해 삼성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 광고에는 삼성SDS 직원의 이름과 말하지도 않은 거짓 대화내용까지 무단으로 실려 있다는 것이 삼성측 주장이다.
삼성SDS는 이번 허위광고로 자사의 프리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인 「SI종합관리시스템」 판매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MS에 광고중지와 함께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삼성의 요구는 자사 제품을 대신 광고해 달라는 것. 이에 대해 MS 관계자는 『경쟁제품의 광고를 해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과 및 정정광고를 하기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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