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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겨울에 제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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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겨울에 제일 맛있어요

입력
199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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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겨울에 제일 맛있다.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도 잘 된다. 날로 먹는 게 향이나 맛을 즐기는 데 최고. 시원한 전골로 끓이면 온가족 한 끼 식사가 뚝딱, 소스를 발라 살짝 구우면 술안주나 어린이 간식으로 그만이다. 굴은 몸집이 오돌오돌 통통하고 유백색에 미끈미끈하며 손가락으로 눌러보아 탱탱한 게 신선하다. 반드시 찬물에 씻는다. 슴슴한 소금물에 한두번 살살 흔들어 씻는 게 요령. 동양매직 퇴계로 요리교실의 이미경원장은 『굴은 오래 익히면 맛이 없으니 전골을 하더라도 국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바로 먹으라』고 일러준다. 요새 굴 한근(400g)은 보통 5,000원. 두 근을 사면 네 식구가 먹을 전골, 무침, 꼬치구이 세 가지를 만들고도 남는다. 다음은 요리법.▷전골◁

재료:굴 200g, 무 50, 당근 30g, 실파 50g, 표고버섯 2장, 붉은고추 2개, 두부 반 모

만드는 법: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무와 당근은 5㎝ 길이로 썰어 데치고 미나리 실파는 5㎝ 길이로 썬다.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채썬다. 표고버섯은 채썰고 두부는 넓적하게 썬다. 모든 재료를 돌려담고 끓이다가 다진마늘 소금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

▷무침◁

재료:굴 200g, 무 100g, 쑥갓 100g, 레몬 약간. 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식초 설탕 청주 반 큰술씩)

만드는 법:굴을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건진다. 무는 채썰고 쑥갓은 잎만 떼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재료를 돌려담고 초고추장을 끼얹는다.

▷꼬치구이◁

재료:굴 200g, 오징어 1마리, 파 100g. 칵테일소스(케첩 2큰술, 핫소스 반큰술, 식초 1큰술, 설탕 반 큰술, 다진 파슬리 약간)

만드는 법:굴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안쪽에 칼집을 넣는다. 파는 살짝 데친다. 굴과 오징어를 번갈아 끼운 뒤 파를 꽂아 소스를 발라 굽는다.<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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