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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시내트라 파일’ 공개/마피아·공산당 연루 혐의 등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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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시내트라 파일’ 공개/마피아·공산당 연루 혐의 등 담겨

입력
199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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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방수사국(FBI)은 5월 사망한 가수 겸 배우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피아 및 공산당 연계 혐의 등 시내트라에 관한 모든 사실과 혐의, 소문들이 담긴 「시내트라 파일」을 8일 공개했다. 정보활동자유법에 따라 언론기관들의 신청으로 공개된 이 파일은 모두 1,250쪽.50년 시내트라가 FBI의 비밀요원 노릇을 자청했으나 FBI의 거절로 무산됐으며 같은 해 갱단원인 찰스 루시아노를 위해 100만달러를 밀반입하려 했다는 한 정보원의 보고도 들어 있다. FBI 필라델피아 지부의 한 비밀공작원은 『방송·영화 스타인 프랭크 시내트라는 공산당원』이라고 보고한 반면 디트로이트 요원의 메모에서는 『시내트라가 공산주의 활동에 적극적이거나 미시간주의 전위 조직 활동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폭력조직의 보스 감비노, 동업자 질리 리조와 주식에 손을 대 10만달러를 잃었다는 내용과 시내트라의 어머니가 숨진 항공기 사고에 대한 연방정부의 보고서, 바티칸에 200만달러를 기부할 것을 요구했던 69년의 살해 위협 보고서 등도 있다.

이 파일은 79, 80년 시내트라 자신도 신청해 열람했다. 80년 친구이자 공화당 동료인 로널드 레이건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기록은 없다.<워싱턴=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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