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실형 불구 법정구속 모면○…70년대 키 197㎝의 헤비급 학사(學士)복서로 이름을 날렸던 우광식(禹光植·45)씨가 사업 부도와 임금체불로 실형을 받았으나 재판부의 재량으로 법정구속을 모면했다.
서울지법 형사1단독 김창석(金昌錫) 판사는 9일 부정수표단속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우씨에 대해 징역 1년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판사는 『우씨가 건설사업에 손을 댄 뒤 6억5,000여만원의 부도를 낸 사실 등이 인정되는 만큼 실형을 선고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우씨가 거인증에 걸려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고 다시한번 피해자들과 합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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