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공동주최하는 국제친선음악회(가칭)가 내년 4월 평양과 서울에서 열린다. 공연기획사 CNA코리아(대표 배경환)는 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1일 또는 29일 평양 만수대예술극장, 4월6일 또는 5월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제친선음악회를 열기로 북측 조선아세아태평양위원회와 합의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9일 서명한 합의서에 따르면 음악회는 평양국립교향악단과 세계 유명가수, 연주가들이 출연하고 북측 김일진, 남측 금난새씨가 지휘한다. 평양공연은 세계로 생중계되며 실황음반과 영상물로 제작된다. 합의서는 또 평양공연에 각국 관람객을 유치키로 했다. 공연프로그램과 출연진, 북한음악가와 단체의 서울 방문등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평양 실무협의에서 결정키로 해 금난새씨와 배경환씨가 22∼26일 방북할 예정이다.
배씨는 『5월부터 통일부 승인 아래 베이징(北京)에서 조선아세아태평양위원회와 접촉해 왔다』며 『세계 유수방송사가 실황중계권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국내기업이 협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오미환 기자>오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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