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제 유가 추락 어디까지/산유국들 불협화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유가 추락 어디까지/산유국들 불협화음

입력
1998.12.09 00:00
0 0

◎“최악땐 5弗” 전망도뉴욕타임스는 7일 『국제 유가가 코카 콜라 값보다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끝없이 추락하던 유가가 마침내 10달러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9.90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8일 아랍 에미리트의 아부다비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 산유국 석유장관들이 감산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지만 브랜트 유가는 이날 배럴당 10.26달러로 소폭 회복하는 데 그쳤다.

유가폭락은 알려진대로 세계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 요인이 가장 크다. 그러나 유가의 장기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하는 것은 산유국들간 불협화음이다. 감산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을 걱정한 각국이 「겉다르고 속다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생산원가의 하락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탐사와 시추에 드는 생산비용이 90년대 들어 꾸준히 줄어들어 92년 배럴당 15달러 하던 것이 올해에는 10달러이하까지 떨어졌다. 비용이 이렇게 떨어지다 보니 『일단 생산하고 보자』는 심리가 만연해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유가는 당분간 10달러 안팎을 맴돌다 최악의 경우 내년 상반기 중 5달러선까지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황유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