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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장세 “주의”(증시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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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기 장세 “주의”(증시 포커스)

입력
1998.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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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5P이상 급등락/하루변동폭 최고기록증시에 「널뛰기 장세 주의보」가 발동됐다. 주가변동폭이 확대되고 매매시간이 늘어난 탓에 하룻동안에도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대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급등락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7포인트 떨어진 509.85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전날에 비해 5.92포인트가 오르며 출발했다. 하지만 주가가 최근 사흘동안 70포인트 가까이 오른데 대한 불안감으로 「팔자」주문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약 20분만에 11포인트가 급락, 전날보다 9.17포인트 떨어진 505.35까지 밀렸다.

주가는 전장에서만 또다시 520.73포인트와 514.01포인트를 오가는 급등락을 보인 끝에 후장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석희(張碩熙)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증권사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기업의 주식들을 추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이날 외국투자자들의 자금이 급속히 밀려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증시에서 9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한때 주가를 541.23포인트까지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장종료를 앞두고 다시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했다. 또 선물지수가 급락하면서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대거 유입돼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결국 이날 하루동안 주가는 35.88포인트사이를 오가며 하루변동폭 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주가가 널뛰기를 한 것은 7일부터 주가변동폭이 상하 12%에서 15%로 확대된 것이 가장 큰 요인. 또 토요휴장제의 도입으로 하루 거래시간이 1시간 늘어나 그만큼 시장의 정보가 주가에 반영될 수 있는 시간과 반영폭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박영철(朴永喆) 현대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앞으로도 주가변동폭의 요동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일반투자자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세만을 믿고 섣불리 덤벼들었다가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지적이다.<김준형 기자>

◎신한은행 10% 무상증자

신한은행은 8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자산재평가 적립금중 일부를 재원으로 한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새로 발행할 주식은 기명식 보통주로 액면가인 5,000천원에 발행하며 24일 오후 5시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소유주식 1주당 0.1의 비율로 신주를 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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