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있는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은 앞으로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지원을 받기가 훨씬 쉬워진다. 기술신용보증기금(이사장 김병균·金炳均)은 7일 기술력 평가를 통한 기술보증의 대폭확대와 정부정책자금 배정시 보증지원, 각종 투자정보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평가업무 활성화 방안」을 마련, 내년초부터 시행키로 했다.기술신보는 창업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기술력 평가를 통해 기술을 담보로 보증을 제공하는 「기술보증제」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허기술에 대해서도 상시적인 평가제도를 도입, 기술의 가치를 매김으로써 특허기술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보증기능을 활용, 특허기술의 매매를 알선하고 직접적인 자금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벤처기업에 투자하려는 에인절(Angel)자본가를 위해 인터넷상에 벤처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에인절 넷(Net)」을 설치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을 연결하는 상설투자시장도 서울 기술신보 건물내에 운영할 계획이다. 또 기술신보의 신용정보 서비스망에 벤처창업 및 기술개발 관련정보를 제공하는 「기술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개발 실패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술보험제도 도입도 검토중이다.
기술신보는 기술평가 건수가 올해 3,000여건에서 2001년에는 9,100건으로 3배이상 급증할 것으로 보고 박사급 평가인력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배성규 기자>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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