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500만∼1,000만원 수입/5개 윤락조직 적발 15명 구속국내 여자탤런트 모델 연극배우 대학원생등이 돈을 받고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매춘을 벌여온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강력부(박영수·朴英洙 부장검사)는 7일 서울 특급호텔 등지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해온 5개 조직을 적발, 이중 「대복이파」 두목 김대복(金大福·49)씨등 포주 5명, 나평수(羅平洙·51·렌터카기사)씨 등 윤락알선책(속칭 뽕삐끼) 9명과 윤락녀를 상대로 불법성형수술을 해 준 최순분(崔順分·40)씨 등 15명을 윤락행위방지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확인된 윤락녀 116명은 윤락행위를 한 일본인 관광객과의 형평을 고려, 입건하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부부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0∼30명씩 윤락녀를 관리하면서 국내 특급호텔의 렌터카 운전사, 공항 모범택시운전사, 여행사 직원 등 알선책이 소개한 일본인 관광객에게 윤락녀를 보내주고 하루 최고 60만∼5만엔의 화대중 20∼10%씩 알선료로 챙겨 월 평균 150만엔 이상의 수입을 올린 혐의다.
조사결과 적발된 윤락녀들은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 외에도 탤런트 이모 김모양, 모델 이모 박모 윤모 정모양, 연극배우 하모양, 대학원생 대학생 외국항공사 스튜어디스 백화점직원 등으로 월 평균 500만∼1,000만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중에는 5년동안 4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여성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일본인을 상대로 한 윤락의 경우 익명이 보장되고 거액을 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연예인들조차 무분별하게 빠져들고 있다』며 『앞으로 전문포주 10여명을 계속 추적해 윤락조직을 뿌리뽑겠다』고 밝혔다.<박정철 기자>박정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